파주 문산천에서 H5N3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파주 문산천에서 H5N3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파주 문산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해당 지자체는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에 나서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1∼2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평택 진위천과 충남 홍성 간월호에서 발견된 AI 항원은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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