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방공무원에 힘 보태준다… 도지사 포상 확대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일보DB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일보DB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힘을 보탠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포상 인원을 확대, 사기진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일반직공무원 대비 현재 5.5% 정도인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도지사 포상 비율을 내년 6%, 2020년 7%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지사 포상은 각종 공적에 대한 표창장과 경진 대회 수상 등에 부여하는 상장이다.

이번 소방공무원 포상 비율 확대는 기존 포상 비율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최근 3년간 도지사 포상을 받은 공무원 현황을 보면 일반직공무원의 경우 전체 4만 4천379명 가운데 8천362명(연평균 6.3%)이며 소방공무원은 전체 8천317명 가운데 1천373명(연평균 5.5%)에 그쳤기 때문이다.

또 도는 청원경찰, 방호원, 콜센터 상담원, 청소원 등 현장 노동자 150여 명에 대해서도 포상비율을 현재 2.9% 수준에서 2020년까지 6%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20년 기준 소방공무원의 연간 포상인원은 100명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조치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직 공무원에게 더 힘을 보태자는 의미로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조직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공직자들이 의욕과 희망을 품고 성실히 공무에 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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