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공립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갖춘 양평 육아 종합복합시설 건립에 4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8일 양평 양서친환경도서관에서 열린 ‘차별없는 균형 육아 정책 상생협약 및 간담회’에서 도의회 전승희 의원과 지역 학부모들의 제안을 수용,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양평군은 총 66억 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말까지 양평 양수리 일대에 1천683㎡, 연면적 1천200㎡, 지상 3층 규모의 육아종합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양평군은 22억 원을 들여 부지매입비와 설계비를 부담하고 도는 44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나머지 사업비를 충당한다.
육아 종합복합시설에는 100명 이상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과 함께 영유아 가정에 대한 서비스 지원, 어린이집 품질 관리,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육아종합복합시설 건립으로 그동안 낡고 비좁은 ‘군립 양서어린이집’을 이용해 온 이 일대 학부모들의 육아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양평에 설치될 육아 종합복합시설을 통해 영유아에 대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린이집과 교직원 지원ㆍ관리 등 ONE-STOP 육아서비스 지원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31개 시ㆍ군 중 양평, 여주, 안성, 가평, 동두천, 연천 등 6개 시ㆍ군에는 현재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았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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