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온 경기도 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4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제20회 경기도자원봉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원봉사대회는 자원봉사자의 날(5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새로운 중심, 경기도! 그 시작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6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에서는 2만 시간 이상 활동한 우수봉사자 ‘도자봉이’에 대한 인증패가 수여됐다. 특히 도자봉이는 지난해까지 7명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5명이 한꺼번에 탄생해 의미를 더했다. 우수자원봉사자 인증패는 2014년 도자봉이인 이상기 시흥자원봉사자가 직접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자봉이는 주순자 고양자원봉사자(2만 2천297시간), 한상철 김포자원봉사자(2만 489시간), 안옥자ㆍ전대판 성남자원봉사자(2만 198시간, 2만 187시간), 라영수 안산자원봉사자(2만 2시간) 등이다.
이와 함께 1만 5천 시간 이상 봉사한 금자봉이에는 장태영ㆍ김효순 고양자원봉사자(1만 6천524시간, 1만 6천99시간), 이명수 과천자원봉사자(1만 6천29시간), 이지현 수원자원봉사자(1만 6천7시간) 등 8명이 선정됐다. 1만 시간 이상 봉사한 은자봉이에는 28명이 정해졌다. 아울러 도내 31개 시ㆍ군 자원봉사 유공자, 청소년자원봉사경진대회 수상 청소년, 우수 수요처 관리자 등 14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자봉이로 선정된 한상철 김포자원봉사자는 “언제나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는 자원봉사자가 되겠다”며 “모든 자원봉사자가 칭찬받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주 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따듯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원천이 자원봉사”라며 “새로운 경기를 만드는 데 우리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도립무용단’의 장고춤, 홀로그램 및 레이저로 연출한 축하퍼포먼스, 가수 현숙의 축하공연 등과 함께 혈당ㆍ혈압체크 등 사회공헌활동 등도 진행됐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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