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진 변호사 "아기 돌볼시간 전혀 없어"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

'아침마당' 오수진 변호사가 인생역전 스토리를 전했다.

오수진 아나운서는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하루에 다섯시간만 자고 고시 공부를 했다. 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지만, 잠을 잘 못 자서 허리가 아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소위 명문대 출신이 아니다 보니 독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사춘기를 너무 심하게 앓았다. 매일 지각하고 오리걸음으로 운동장을 돌았다. 오리걸음이 두려워 학교에 가다가 다시 집으로 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오수진 아나운서는 33세 나이로 하루 2, 3개 이상의 재판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애가 둘인데 아이나 저 자신에 대한 일정이 전혀 없다"며 "틈나는 시간에 하기에는 바쁘다"며 "강박증이 생길 정도로 변호사 일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털어놨다.

이에 양소영 변호사는 "제가 늘 웃으니까 저한테 평생에 무슨 고민이 있겠냐고 물어본다. 개업 후 사기를 당하고 컴플레인도 당했다. 살얼음판 걷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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