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연봉 2년 4천200만 달러여서 타 팀 눈독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MLB닷컴은 10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윈터미팅에서 다룰 현안들을 분석하며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선정했으며, 텍사스에서는 추신수가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와 에이전트 등이 모이는 윈터미팅이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추신수 트레이드는 이번 윈터미팅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MLB닷컴은 텍사스에는 추신수와 조이 갤로, 노마 마자라, 딜라이노 디실즈, 윌리 칼훈, 카를로스 토치 등 충분한 외야 자원이 있어 외야수가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며, 텍사스가 지급할 추신수의 연봉이 2년 4천 200만 달러로 줄어 타 팀들이 그에 관심을 보일만 한 요소가 됐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말 텍사스와 7년 1억 3천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그의 출루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팀은 많았으나, 높은 연봉과 장기 계약 탓에 트레이드 성사가 이뤄지진 않았다.
하지만 ‘2년 4천 200만 달러’는 추신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에 투자할만한 금액이어서 이번에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