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내년 1월부터 ‘실·국·소장 정례 브리핑제’ 도입

고양시는 내년 1월부터 정례 브리핑을 열어 주요 시책을 105만 시민들과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전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실·국·소장 정례 브리핑제 도입을 언급하고 ‘고양시 공식 홍보창구 일원화’ 방침을 세웠다.

시는 105만 인구의 준광역급 도시로 성장하며 굵직하고 복잡한 현안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부서의 산발적 홍보에 따른 ‘정보 공해’도 문제점으로 지적받아 왔다.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실·국·소장 정례 브리핑제’를 도입, 주요 시책에 대한 명확하고 시의성 있는 전달과 시민과의 밀접한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브리핑은 월 2회, 언론인을 대상으로 시정방향·역점시책·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도시로서 간부급의 행정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실국소장 책임제’에 따라 해당 실·국·소장이 직접 브리핑을 담당한다. 충분한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 확대’라는 브리핑 도입 취지도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이 시장은 “정례 브리핑제는 고양시가 추진하는 정책을 알릴뿐 아니라 105만 시민들의 협력까지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 1월 이재준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신년간담회를 시작으로 브리핑제를 운영한다. 격주로 실시하며 사안에 따라 수시 브리핑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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