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 지사는 13일 50여 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수원 경동원을 방문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삶의 현장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야말로 제 일생의 소명이자 정치철학인 ‘억강부약(抑强扶弱)’ 중에서 ‘부약(扶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느끼고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복지 경기 실현을 목표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취약계층이 처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며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넉넉한 마음과 따뜻한 정성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한 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는 위문금 및 위문품 전달식과 간담회, 기념 촬영, 방명록 작성 등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경동원 관계자는 “성남시장으로 계실 때 우리 직원과 학생이 불쑥 찾아간 적이 있는데 두 번이나 직접 만나주셨다. 학생은 그때 받은 사인을 아직 액자에 끼워 간직하고 있다”며 이 지사의 자서전에 사인을 요청했다. 이에 이 지사는 곧바로 사인을 해주며 “수시로 놀러 오는 아이들도 있었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도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간부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조손ㆍ다문화ㆍ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5일간 위문 활동을 통해 도내 10개 유형 645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1억 6천800여만 원 상당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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