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49곳 선정

가족친화 경영을 선보인 경기도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는 이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 ‘일하기 좋은 기업’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도내 49개 기업과 공공기관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하고,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가족친화경영 저변확대를 위해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인증 기준은 기업 CEO 관심도, 가족친화제도 운영, 근로자만족도 등이다. 인증식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현악 12중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 영상, 가족친화경영 선포식, 인증서 수여로 진행됐다.

선정된 49개 기업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출산ㆍ육아지원을 비롯해 유연 근무제도, 직원 화합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기업 28곳과 공공기관 2곳이 최초인증을 받았고, 기업 14개사와 공공기관 5곳이 재인증을 받았다.

인증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패가 수여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0.3%의 우대금리와 3년간의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가족친화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모두 37개 항목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도 관계자는 “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은 기업에는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에게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윈윈 정책”이라며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인구절벽이 공공연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근로자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국가경제발전과 공동체로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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