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돼지띠 새해 희망설계] 큰 복 넘치는… 살기 좋은 새해 꿈꿔요

문옥림 47년생·색소폰 연주자

“아마추어 문화예술인의 활동영역 넓어지길”

기해년 황금돼지해인 2019년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돼지띠 생은 사회활동과 자선사업을 좋아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굳이 돼지띠 생이 아니더라도 올 한해는 모든 도민들이 생계뿐만 아니라 사회활동과 자선사업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한명의 문화예술인으로서 올 한해 바라는 게 있습니다. 경기도내에 아마추어 문화예술인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문화의 도시 수원을 비롯해 31개 시ㆍ군에서 도민을 위한 문화행사가 많은 편인데, 아마추어 문화예술인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은 노인복지관은 물론이며, 아동보호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장소에서 이들을 위한 활동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단순 공연으로 이들에게 힘이 되주는 것 외에도 악기를 가르쳐주거나 함께 공연도 할 수 있습니다. 올 한해 경기도가 문화예술로 하나돼 가진이가 없는 이를 돕고, 함께 일어설 수 있길 기원합니다.

 

 

김수봉 59년생·태윤건설(주) 대표

“중소기업 육성 통해 강소기업 많아졌으면…”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가 밝았습니다. 돼지는 예로부터 행운과 재물복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해년에는 우리 모두의 꿈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새해에 이루고 싶은 2가지 바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바람 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이 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모색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99%를 책임지고 전체고용에서는 8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해에는 중소기업의 육성을 통해 스위스, 독일 등 선진국처럼 강소기업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의 산들바람이 불기를 기원합니다. 옛 서양 속담에 ‘건강한 사람에게는 매일이 축제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 다가오는 기해년 하루하루가 우리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끝으로 새해에는 우리 모두 흘린 땀만큼 좋은 결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직란 71년생·경기도의원(민주당)

“지역경제 활성화… 좋은 교육환경 제공”

경기도의원으로서,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바라는 소망이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지역경제 활성화’ 입니다. 수원의 22개 전통시장 중 2곳이 저희 지역구 권선1동에 있습니다. 올해 확보된 예산으로 ‘시장 취약시설점검 및 예방시설설비’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시작, 상반기에는 종결해 시장을 찾으시는 시민들과 함께 소상공인들께서 어깨를 들썩이시며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는 ‘교육혁신지구지정’입니다. 제 지역구 세류1ㆍ2ㆍ3동은 수원에서도 구도심이 많고, 교육이 낙후돼 있기 때문에 교육문제로 떠나시는 주민들이 많으십니다. 교육혁신지구로 지정,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해 ‘이사오는 동네’로 만들고 싶습니다. 셋째는 ‘현안해결’입니다. 현안중에서도 수원ㆍ화성군공항이전이 가장 심각한 현안인데요. 지역의원이신 김진표 국회의원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주민들과 함께 수원천을 휴식ㆍ문화ㆍ운동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추진단을 구성해 살기 좋은 동네의 첫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2019년 황금돼지해에는 더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정선 83년생·회사원

“주거복지정책 확대되면 신혼집 마련하고파”

2018년은 누구보다 저에게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평생을 함께할 좋은 사람을 만나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 결혼했고 그토록 소망했던 고양이 ‘미우’의 집사가 됐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부서 이동을 하여 새로운 업무와 사람들을 접했습니다. 많은 변화가 있었고 바쁜 한해였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새롭게 다가오는 2019년은 큰 복이 넘치고 재물이 흘러들어오는 ‘황금 돼지’의 해인 기해년이라고 합니다. ‘황금 돼지’의 해인 만큼 2019년에는 저와 같은 신혼부부들이 경제적으로 윤택해져서 집 마련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서 신혼부부나 청년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을 확대해 집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동물권 강화로 우리 ‘미우’를 포함해 반려묘, 반려견들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제 주변 가족, 친구, 동료들의 행복과 건강을 제일 기원합니다. 저 자신도 2018년보다 더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함연주 83년생·작가

“사랑하는 이들과 가족의 행복 기원합니다”

새해 소원을 빌자니 뭔가 신중하고 거창해야 할 것 같았다. 소원을 빌어본 게 언제인지 생각해보니 보름달을 보는 날엔 어김없이 달에게 두 손 모아 소원을 빌곤 했었다.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과 웃음과 풍요로움을 위해 말이다. 2019년 새해에도 난 어김없이 가족을 포함한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과 웃음과 풍요로움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그 곁에 내가 있기를 바란다. 새해가 밝음과 동시에 전환기를 맞이할 것 같다. 3년 동안 지내던 작업실과 안녕하고 동료 작가들과 그리고 새로운 작업실과 인연을 맺게 되는데 이 인연이 서로에게 건강한 에너지가 되기를 바란다. 작업적으로도 오랜 시간 구상만 했던 것들을 실행에 옮기게 될 것 같다. 방황의 시간을 끝내고 고민과 몰입의 시간을 통해 본인의 모양과 색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나다움 함연주스러움을 잊지 않기를 스스로에게 기도한다.

 

함상명 95년생·성남시청 복싱선수

“태극마크 달고 2020 도쿄 올림픽 도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루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 복싱 선수로서 지난 2018년을 돌아보면 ‘시련과 감격’을 동시에 경험한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실업팀에 입단한 첫 해인 지난해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첫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도 시련’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훈련하며 재정비한 덕분에 10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밴텀급(56㎏)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며 감격스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출전하게 되는 만큼 다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내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2019년 기해년 돼지띠를 맞아 내가 태어난 해의 기운을 받아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성실히 훈련에 매진하겠다.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소망한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

 

전민영 95년생·취준생

“올해 소망은 단연 취업…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2018년의 저는 취업준비생이었습니다. ‘취준생’의 장점은 남들 일하는 낮 시간에 자유롭게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그 낮 시간이 결코 즐겁지 않다는 점입니다. 가만히 한 해를 돌아보면 제 하루하루에는 후회가 덕지덕지 붙어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살걸’, ‘면접에서 다른 대답을 할걸’… 뒤늦은 후회만 남기며 패배 의식에 빠진 날이 많았습니다. 24년을 살아오며 웬만한 일을 훌훌 털어넘기던 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도, 사회인도 아닌 어정쩡한 신분 때문에 화창한 햇살을 받으면서도 어둡고 부정적인 시간을 보냈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무력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2019년은 2018년과는 다른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가장 큰 꿈은 역시 취업입니다. 새해는 ‘백수’의 삶을 ‘과거’로 여길 수 있는 해가 되길 바라고, 그동안의 과거를 가치있게 여길 수 있는 희망차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는 25살 전민영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윤제 07년생·수원 정천초 학생

“무기개발학자 꿈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

수원 정천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윤제라고 합니다. 언젠가부터 무기개발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온 저는 2018년 한 해 동안 수학, 과학 공부에 재미를 붙여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이 컸던 과학 분야를 배우기 위해 다양한 책들을 읽기도 했고, 원소 기호도 하나둘씩 외워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기개발학자가 되겠다는 제 다짐이 더욱 강해졌던 것 같습니다. 2019년 새해에는 모든 원소 기호를 전부 외우고, 수학 공부에도 조금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새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될 텐데 그동안 제가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과 항상 함께해준 친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다들 행복하고 보람찬 새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 모두가 내년에도 건강하고 기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즐겁게 사는 한 해를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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