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린 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2018년 국내 체육기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끈 뉴스로 선정됐다.
종합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경기일보를 비롯, 전국 57개 주요 신문·방송 스포츠 담당 기자를 대상으로 ‘2018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년 만의 올림픽…평창 대회성공 개최’ 항목이 총 505점을 받아 1위에 뽑혔다. 전체 57표 중 1위표를 44표나 받아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번 설문 조사의 총점은 1위 표가 10점, 2위 표 9점, 3위 표 8점 순으로 10위 표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매겨 이를 합산했다.
이어 남북한 동시입장 및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발점이 돼 평화 무드 속에서 ‘남북 스포츠계에 분 훈풍’이 304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한국축구 러시아 월드컵 16강 좌절…독일 제압 이변도’(270점)가 3위를 차지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빙상계 내부의 성적 지상주의, 파벌싸움 등이 여실히 드러났던 ‘평창 성공의 명암…민낯 드러난 동계스포츠’(231점)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을 다룬 ‘류현진, 한국 선수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소식이 차례로 4ㆍ5위에 랭크됐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과 관련된 ‘손흥민, 유럽 통산 100호골…차범근 이어 ’역대 한국인 두 번째’(206점)라는 뉴스가 6위를 차지했고,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에도 병역 논란…선동열 감독 사퇴’(199점), ‘정현, 호주오픈 테니스 4강 신화’(191점), ‘박항서, 베트남서 축구 한류 열풍’(189점), ‘프로야구 SK, 한국시리즈 정상…힐만, 외국인 최초 KS 우승 감독’(131점)이 7~10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축구,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과 ‘윤성빈, 불모지 스켈레톤서 평창올림픽 정상’은 나란히 119점을 받아 ‘톱10 뉴스’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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