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전철 7호선 양주 옥정 중심부 연장 추진이 최종 확정돼 신도시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은 ‘전철 7호선 옥정 중심부 연장사업’이 19일 국토부가 발표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대책’에 반영되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전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고읍)의 2단계 격의 사업으로서 기존 종점을 양주신도시 중심부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2016년 7호선 확정 이후, 양주 신도시 시민들은 지구 내 노선 연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비용 문제로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 ‘옥정중심부 연장’이 포함되면서 기재부가 주관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될 가능성이 커져,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은 2016년 전철 7호선 예타 통과에 이어, 2년 만에 옥정신도시 연장까지 이끌어낸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20대 임기 시작과 동시에 추진논리 개발과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관계부처 설득 등 ‘3단계 옥저중심연장 추진 종합 전략’을 수립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정 의원은 지난해 7월, LH공사를 통해 ‘양주신도시 내 전철연장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KOTI)’을 발주하여 신도시 내 전철연장의 효과 등을 분석해 대응논리를 마련했고, 2018년 9월에는 경기도,·양주시, LH공사 등과 함께 ‘전철 7호선 옥정지구 내 연장’을 위한 TFT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국토부가 지난 ‘8.27 부동산 대책’에서 신규택지공급계획을 발표하자, 2기 신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 대책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하였다. 막판 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 협의 과정에서 기재부와 국토부 실무자부터 장관까지 직접 만나 타당성을 설득했다.
정 의원은 “이번 사업은 GTX-C 노선과 함께 양주신도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제 목표는 조기착공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과 예산 확보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