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박물관이 특별기획전 <남양주 사대부 조선을 이끌다 : 生·學·官>를 진행한다.
2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조선시대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이끌었던 학자적 관료층인 사대부의 삶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김홍도가 그린 ‘담와 홍계희 평생도’를 중심으로 남양주 출신 사대부를 중심으로 출생(돌잔치), 학업, 과거급제, 관직생활, 혼례와 회혼례순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조선시대의 문과 급제자를 연대순, 시험종별 그리고 성적순으로 수록한 명부인 ‘국조방목(國朝榜目)’에 수록된 인물들 가운데 남양주의 대표적인 가문인 나주 정씨, 안동 김씨, 의령 남씨, 함평 이씨 집안의 인물들 소개와 다양한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막 첫날 ‘남양주 사대부의 生을 그리다’를 주제로한 샌드아트 공연과 남양주 사대부를 대표하는 정약용의 시대정신과 남양주사대부에 대한 인문특강을 준비했다.
또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문화였던 차(茶)문화와 예절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는 ‘다례교실’과 조선시대 양반 이야기를 동화 구연으로 들어볼 수 있는‘동화 속 역사이야기’도 진행한다.
남양주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시습, 이덕형 등 남양주 지역과 관련 있는 인물들을 시리즈로 소개하는 특별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 “‘수도권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남양주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대외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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