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융정책 방향 어디로…금융권 머리 맞대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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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내년도 금융정책방향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오전 예금보험공사에서 정책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발전심의회 민간위원 및 당연직위원, 금융위 옴부즈만 위원장, 금융관련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발전심의회는 금융부문 최고의 정책자문기구로서, 1986년에 출범해 32년의 오랜 기간 동안 우리나라 금융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우리 금융이 한 단계 성숙·발전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조언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회의는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인 이인호 서울대학교 교수의 진행 하에 진행됐고 금융연구원,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이 ‘2019년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발제하고,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금융정책을 신뢰 회복을 기반으로 정책효과 극대화를 도모했다고 평가하고 내년도 정책방향으로 금융 포용성 강화를 위한 소비자보호 추진 등을 제안했다.

보험연구원은 향후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적절한 후속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내년도 방향에 대해서는 금융소비자 보호법 도입 준비, 고령화 시대 대응 등을 주문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올해를 주식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어 투자자 유인체계 약화했다고 평가하고 투자자 신뢰회복을 통한 자본시장 고객기반 건실화를 내년도 과제로 내세웠다.

금융위는 2019년 금융위 업무계획 수립시, 이날 금융발전심의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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