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황광희, 전역 후 닮은꼴 매니저 첫 만남

'전참시' 황광희가 전역 후 매니저 첫 만남을 가졌다. 방송 캡처
'전참시' 황광희가 전역 후 매니저 첫 만남을 가졌다. 방송 캡처

'전참시' 황광희가 전역일에 유시종 매니저와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황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광희는 MBC에 도착하자 "다시 오니까 기분 좀 이상하네 연예인들하고 첫 녹화 평소에 했던 일인데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여기 너무 익숙한데 로비 냄새. 정겨운 곳인데"라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황광희는 이영자 대기실 찾았다. 이영자는 황광희를 보고는 "왜이렇게 말랐어?"며 걱정했고, 송은이 역시 "너무 말라 안쓰럽다"고 말했다. 황광희는 준비했던 떡을 이영자와 송은이에게 주는데 이영자는 "우리가 뭐 받을 때가 아닌 것 같아. 에너지를 누구한테 줄 때가 아니야"라며 떡과 용돈까지 쥐어줬다.

이날 황광희의 매니저는 "제보할 게 없다. 원래 황광희 팬이어서 '전참시' 프로그램하면서 친해지는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8개월 차 유시종 매니저는 황광희와 첫만남에 "엄청 앙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황광희 같다는 말을 듣지 않냐"는 질문에 "기분이 좋아지면 황광희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답했다.

유시종 매니저는 전역하는 황광희를 만나기 위해 부대를 찾았다. 매니저는 "황광희가 낯을 가리더라"며 아쉬워하자 이런 모습에 양세형은 "조금 친해지면 예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유시종 매니저는 황광희 전역을 위해 케이크에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준비했다. 이에 전현무는 "매니저가 아니라 행사 업체에서 나온 분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쇼핑몰로 향하는 차 안에서 황광희는 어머니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와 전화를 마친 황광희는 유재석과 김태호 PD에게 순차적으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유재석은 무척이나 반가워하면서도 끊임없는 수다 본능으로 분량을 제대로 뽑아내 재미를 더했다. 김태호 PD에 전화에 앞서 황광희는 "똑똑한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게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후 황광희는 김태호PD와 박명수와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으로 힘을 얻었다.

전역 인사를 마친 황광희는 대형 쇼핑몰을 찾았다. 이때 매니저가 전역 후 군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싶어 할 황광희를 배려해 준비해온 옷을 건넸다. 황광희는 매니저가 건넨 옷이 실제 전역 후 입으려고 구매했던 옷이라며 매니저가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나에 대해 깊이 아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 내내 '걱정 인형'처럼 시종일관 미리 사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던 황광희는 쇼핑물에 들렸던 이유로 대중들을 제일 먼저 만나고 싶었다고 답했다. "사람들이 나를 잊어버렸을까, 지금도 예전처럼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고 걱정을 드러낸 광희는 실제 많은 사람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에 불안해했다.

매니저는 황광희가 쇼핑몰을 찾은 이유에 십분 공감하면서 황광희에게 사람들이 잊었을 리 없다며 산삼 같은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황광희를 홍보하는 등 황광희를 향한 애정을 보여 훈훈하게 했다.

이처럼 다소 어색하지만 외모, 성격 등 닮은 구석이 많은 황광희와 매니저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장건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