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올해 회기를 마감하고 베트남과 스위스 및 독일을 시작으로 중국, 영국, 스페인 등으로 떠나 국외연수 및 국제친선의원연맹 등의 활동을 펼친다. 도의회는 이번 해외활동을 통해 지방자치와 교육, 경제 및 과학 분야의 현지 사례를 탐구해 벤치마킹하겠다는 복안이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6~30일 ‘2018년 도의회 베트남 하남성 방문’, 2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018년 전국시ㆍ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국외연수’(스위스ㆍ독일), 내년 1월 7~10일 ‘제10대 전반기 중국 광둥성 국제친선의원연맹 방문’, 내년 1월 16~23일 ‘2019년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국외연수’(영국ㆍ아일랜드), 내년 1월 16~25일 ‘2019년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국외연수’(크로아티아ㆍ슬로베니아ㆍ오스트리아ㆍ그리스)와 ‘2019년 제2교육위원회 국외연수’(스페인ㆍ포르투갈) 등이 진행된다.
먼저 장현국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7) 등 16명의 의원은 26일 베트남으로 향한다. 이들은 30일까지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하노이 백마이병원,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하남성 인민의회, 하남성 동반공단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 2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실무기구인 운영위원장협의회를 통해 진용복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용인3)이 스위스ㆍ독일을 찾아 지방자치제도와 정책사례를 벤치마킹한다. 진 위원장은 스위스 취리히 글라루스와 에기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등지에서 간담회와 현장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선진 도시문화, 겨울철 안전관리 방안, 자연유산 활용 방안 등에 대한 파악에도 나선다.
내년에는 중국 광둥성 국제친선의원연맹이 1월 7~10일 중국 광둥성 인민대표대회를 친선교류차 방문한다. 아울러 이들은 광저우 주광저우대한민국총영사관, 경기통상사무소, 월수공원, 광둥성 문화관광청과 선전 개혁개방전람관 등을 찾는다. 이어 내년 1월 16일 경과위는 영국ㆍ아일랜드로 향해 23일까지 첨단클러스터 및 4차산업 육성 방안 연구,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기업 지원 방안 연구, 전통시장 운영 우수 사례 벤치마킹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제2교육위는 내년 1월 16~25일 스페인ㆍ포르투갈로 향해 학교 주변 교육 실태와 방과후 교육 운영 및 주민과 공유하는 학교 시설 제도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ㆍ발렌시아ㆍ세비야ㆍ리스본ㆍ마드리드 등의 도시를 돌면서 지역학교 교장과 교육실무 총책임과 만나 간담회도 가진다.
여가교위도 같은 기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을 돌며 여성ㆍ보육ㆍ청소년ㆍ다문화ㆍ평생교육 분야 국외정책 사례 확인 및 벤치마킹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한준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은 “지난 일본과 대만의 자치분권 관련 국외연수를 통해 지방의회가 실질적 정책사업에 영향을 주는 현장을 확인하는 등 선진화된 의정환경을 탐색하고 돌아왔다. 특히 상임위원회별로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국외연수에 돌입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돌아올 것”이라며 “기회가 되는대로 의원들이 국외연수를 통해 도정에 도움이 될 많은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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