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대표하는 예술단인 수원시립합창단ㆍ교향악단ㆍ공연단이 하나돼 시민을 위한 연말 콘서트 <아듀! 2018 송년음악회>를 오는 31일 수원SK아트리움서 선보인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지난해 시합창단과 시교향악단이 선보인 연말 콘서트
총 지휘를 박지훈 시합창단 예술감독이 맡은 가운데 게스트로는 배우이자 국악인인 오정해씨, R&B 음악의 선두주자인 김조한 가수가 참여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타악기 연주자 고석진이 이끄는 ‘고석진 퍼커션’이 연기, 노래,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융합이 된 연주를 온 몸으로 선보이며 무대의 막을 화려하게 올린다.
이어 시합창단의 ‘아리랑’ 합창과 시공연단의 ‘정조’ 뮤지컬 공연, 오정해씨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정조 공연은 ‘화산(花山)’ 부분을 다룬 뮤지컬로 내천에 흐르는 물소리와 밝은 달이 떠있고 안개가 깔려있는 무대에서 진행된다.
밤낮으로 물의 근원을 고민하는 정조가 꾸는 꿈 속에서 그가 사랑하게 되는 여인 나인 성선우가 아름다운 화산인 수원에 대해 이야기 하는 노래로 무대 분위기를 사로잡는다.
2부에서는 시교향악단의 ‘라데츠키 행진곡’ 을 시작으로 무대가 이어진다.
라데츠키 행진곡은 지난 1800년대 초반을 풍미한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 특유의 연주력이 합쳐진 곡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어진 시합창단의 공연에서는 이번 겨울을 수놓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에서 등장한 전설의 록밴드 ‘퀸’의 히트곡인 ‘We Will Rock You’, ‘Radio Ga Ga’, ‘보헤미안 랩소디’ 는 물론 뮤지컬 ‘레미제라블’ 의 테마곡 ‘One Day More’ 등을 차례로 불러 겨울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김조한 가수의 특유의 음색을 바탕으로 한 R&B 공연 무대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시 예술단 관계자는 “올해 최초로 시 예술단 3개 기관이 합주를 보이는 만큼 대내외적으로 기대가 큰 공연” 이라며 “이외에도 이날 밤 10시반에는 화성행궁광장에서 재야콘서트가 열리며 오는 1월1일 자정에는 여민각에서 타종행사가 진행돼 연말연초 분위기를 그윽하게 연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 티켓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매할 수 있으며 S석(1층)은 1만 원, A석(2층)은 5천 원이다.
권오탁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