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가 젊은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활력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에 선정됐다.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는 청년일자리 대책 후속과제로 청년 고용여건을 감안해 노후산업단지를 창업과 혁신생태계, 쾌적한 근로·정주환경을 갖춘 산업단지로 바꾸는 사업이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현지조사와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가능성, 국가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부평·주안 산단은 산업단지별 구체적 사업수요 등을 반영해 산단환경개선펀드(국비 2천500억원), 휴·폐업공장리모델링(국비 400억원), 산업단지 편의시설 확충(국비 350억원) 등 사업비가 지원된다.
부평·주안 산단은 젊은 인력이 풍부하고 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기계, 전기·전자 집적지로 시의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조성의지가 높은 곳이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청년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창업과 혁신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차난이 심각해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부평·주안 산단에 창업공간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혁신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지식산업센터와 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미니 클러스터(Mini-Cluster)를 통한 연구·개발(R&D) 지원,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근로·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 사업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부평·주안 산단을 청년근로자들이 선호하는 창업 전진기지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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