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자전서 환상적인 슛으로 10경기 만에 골맛
한국 축구 ‘차세대 기대주’인 이승우(20ㆍ엘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 리그)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밤 이탈리아 포자에서 열린 포자와의 세리에B 1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1대1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44분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이승우는 6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자 10경기 만에 시즌 첫 골맛을 봤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승우는 전반 1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첫 슈팅을 날린 뒤, 15분에는 골문 앞에서 회심의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승우의 골이 터진 건 전반 44분. 양 팀이 한 골씩을 주고받아 1대1로 맞선 상황서 이승우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자의 골키퍼가 쳐낸 볼이 치솟아 오르자 지체없이 논스톱 바이시클킥으로 환상적인 슛을 날려 골문 안으로 꽂아 넣었다.
하지만 이승우의 리드골에도 불구하고 베로나는 후반 29분 재동점골을 내줘 2대2 무승부로 이날 경기는 끝이났다. 베로나는 8승 6무 4패를 기록해 승점 30점으로 세리에B 3위를 지켰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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