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면 더 행복한 인천… 모두 웃자 2019

풍요 상징 황금돼지해 ‘기해년’ 
서해5도 공동어로 등 많은 문제 300만 시민 한마음으로 풀어야 새해엔 갈등 넘어 화합의 시대로

▲ 2019년 기해년 (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침체속에서 헤매였다. 특히 무역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 불안과 국내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벌어진 노사 갈등으로 서민들의 삶이 더욱 힘겨웠던 한해였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지난 아픔과 괴로움은 떨쳐버리고 모두가 힘을 모아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주기라도 하듯 수출전선의 최전방인 인천신항 하늘 위로 태양이 불끈 솟아오르고 있다. (일출과 함께 5~10분 간격으로 2시간 촬영 후 궤적합성).       조주현기자
▲ 2019년 기해년 (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침체속에서 헤매였다. 특히 무역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 불안과 국내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벌어진 노사 갈등으로 서민들의 삶이 더욱 힘겨웠던 한해였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지난 아픔과 괴로움은 떨쳐버리고 모두가 힘을 모아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주기라도 하듯 수출전선의 최전방인 인천신항 하늘 위로 태양이 불끈 솟아오르고 있다. (일출과 함께 5~10분 간격으로 2시간 촬영 후 궤적합성). 조주현기자

‘WITH 인천 2019, 희망도 고난도 함께’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밝았다.

국민이 풍요와 행운을 기대하며 맞는 ‘황금 돼지의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해 벽두에 선 우리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 설문조사를 통해 2018년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을 선정했다. 이 사자성어는 2019년 기해년에 더 큰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말이다.

임중도원은 논어(論語) 태백편(泰伯篇)에 실린 고사성어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문재인 정부가 개혁과제를 중단 없이 추진해 달라는 당부를 담았다고 한다.

이 시자성어를 추천한 전호근 경희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와 국내정책이 이뤄지려면 아직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 있다. 굳센 의지로 잘 해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골랐다고 했다.

남북정상회담과 평화시대,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소득주도성장 등 큰 변화를 시도했지만 정작 국민이 기대하는 열매는 맺지 못한 2018년 상황을 2019년에는 해결해달라는 희망 섞인 메시지로 보인다.

한반도 평화와 인천 서해평화, 뉴딜과 인천 원도심 재생 등 문재인 정부와 정치·정책적 노선을 함께하는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의 300만 인천호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박 시장이 협치를 통한 소통을 무던히 시도한다지만 양방향 소통에는 아직 많은 걸림돌이 남아 있다. 서해 5도 공동어로 조성, 강화~해주를 잇는 남북평화고속도로 건설 등 서해평화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천이 자체적으로 낼 수 있는 성과보다 남·북, 북·미 관계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이다. 정작 인천 시민이 나아진 삶의 질을 체감하기에는 시기상조인 셈이다.

특히 오늘부터 적용되는 인상된 최저임금은 인천의 17만4천개 중소기업(2017년 말 기준)과 27만8천명의 자영업자(2018년 11월 말 기준)의 생존권에 대한 강한 압박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시와 300만 시민이 한 호흡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들이다. 기해년에는 작지만 소중한 인천만의 희망들도 기다리고 있다.

오늘부터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된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인 이 보험은 부상, 사망 등 8개 보장항목에 대해 최대 1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인천 중·고교 신입생 5만3천명에게는 1인당 26만6천원 상당의 교복이 현물로 지원된다. 역시 광역지자체 중 처음이다.

원도심에서는 도시재생 사업인 ‘더불어마을’을 통한 작은 변화도 시작된다.

시는 올해부터 10여곳씩 2022년까지 44곳 이상의 더불어마을을 선정해 노후주택 지원 등에 나선다.

작은 희망을 모아 큰 소망을 이루는 ‘WITH 인천 2019’를 기대해 본다.

돼지는 재물과 복, 다산 등 풍요와 윤택함을 상징하는 행운의 동물이다. 힘들고 팍팍한 우리의 삶이 희망과 행복으로 바뀔 수 있기를 황금 돼지의 행운을 빌려 기원한다.

경기일보도 기해년 대주제로 선정한 ‘갈등을 넘어 성장의 시대로’ 힘껏 뛰며, 복된 새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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