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립폰박물관, 특별 기획전 ‘대한민국 휴대전화 30년의 발자취’ 오는 31일까지 개최

▲ 여주시립폰박물관
▲ 여주시립폰박물관

여주시립폰박물관이 국내 휴대전화의 역사를 다룬 올해 첫 특별 기획전 <대한민국 휴대전화 30년의 발자취>를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추격자에서 선도자로’를 메인 주제로 내세운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의 역사를 소개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획전시관에서는 이번 전시를 2개 섹션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첫번째 섹션인 ‘한국은 어떻게 선도자가 되었나’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선도자로 올라서는 데 전환점이 된 일곱가지 서건을 통해 우리나라 휴대전화 30년 역사를 최초로 정리했다.

더욱이 이번 섹션에서는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뒤따라 가기 급급했던 우리나라가 국내 굴지의 기업의 기술 개발과 정부 정책을 통해 어떻게 쟁쟁한 외국 기업을 이길 수 있었는지 조명해 그 의미가 깊다는 평이다.

이어 두번째 섹션에서는 ‘스마트폰 24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역사 전시를 선보인다.

▲ 여주시립폰박물관1
▲ 여주시립폰박물관

길이 48m의 거대한 개방형 수장고 벽면에 추억을 자극하는 무선호출기(삐삐), 피처폰, 스마트폰을 전시했으며 관람객이 한때 자신이 썼던 기종을 통해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종을 준비했다.

아울러 상설전시관에는 세계 휴대전화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최초의 워키토키, 카메라폰, TV폰, 스마트폰 등을 전시해 하루 종일 쓰면서도 몰랐던 휴대전화의 역사를 유물과 해설을 통해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전시인만큼 볼 거리와 느낄 거리를 풍부하게 준비했다”며 “관람객이 역사 공부는 물론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립폰박물관은 지난 2008년 1월 개관한 이래 12년째 세계에서 유일한 휴대전화 전문 박물관으로서 역사관ㆍ주제관ㆍ가족관ㆍ스마트폰관에 전세계 휴대전화 4천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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