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7년 고등교육기관 취업률 조사’에서 수도권 전문대학(졸업생 2천 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경복대는 졸업생 2천300명 중 진학자, 입대자 등을 제외한 취업대상자 2천16명 가운데 1천523명이 취업해 75.5%의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취업률은 주요대학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결과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통계조사에 따르면 2천 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한 수도권 전문대학 취업률은 경복대(75.5%)에 이어 두원공대(75.2%), 대림대(74.7%), 유한대(73.5%), 신구대(72.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4년제 일반대 평균 취업률은 62.6%, 전문대는 69.8%로 전문대가 7.2% 높았고, 전년대비 취업률은 전문대가 0.8%p, 일반대가 1.7%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고용노동부 등 공공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전수 조사를 토대로 산출된 자료다.
경복대가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은 경복대만의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과 2012년부터 전국최초로 시작한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이 시간이 갈수록 기업과 학생 모두에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함도훈 취업처장은 “경복대만의 자랑인 6천800여 산업체와 취업보장형 산학협약과 사회맞춤형학과 운영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취업률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적 측면에서도 선도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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