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민족의 비애’ 시화한 시인
홍사용은 경기도 용인에서 출생한 인물로 ‘나는 왕이로소이다’, ‘그것은 모두 꿈이었지마는’ 등의 대표작을 남긴 작가다. 생후 100일때 서울로 이주했지만 유년 시절 대한제국 통정대부 육군헌병 부위를 지낸 아버지 홍철유의 사망으로 경기도 화성으로 이주해 학업을 마쳤다. 홍사용이 청년이었던 시절에는 일본의 수탈이 심했던 시기였으나 생전 어떠한 친일 행위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의미가 깊은 인물이라는 평이다. 시문학사적 위치로 볼 때 1920년대 초 낭만주의운동의 선두에 섰던 그의 공적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나는 왕이로소이다’ 에서 보인 동심적 비애, 향토적 서정, 자전적 전기 등의 감상적 색채는 그의 시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비애의식을 민족적 차원으로 끌어올린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그의 묘소는 화성 동탄면 석우리에 위치해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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