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숙박업소 및 취약계층 시설 가스보일러 특별안전점검

인천 중구가 숙박업소 및 취약계층의 가스보일러 사고를 예방하고자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18일 강원도 강릉시 펜션에서 발생한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와 관련해 비슷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지역 내 농어촌민박시설, 숙박업소, 가정용 가스보일러, 요양원,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시설에 대해 이달 말일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겨울철 방학기간과 맞물려 숙박업소 등에 투숙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공급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을 벌인다.

현장 점검 때 각 시설의 보일러 배기관 설치상태, 연결부위 가스누출 여부 등 가스보일러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일산화 중독 가스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점검에서 부적합사항이 발견되는 시설은 현장에서 개선조치하고, 법률 위반사항에 대해선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 가스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사고발생 때 신속한 상황보고와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민 A씨는 “최근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이후 숙박시설 등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구에서 숙박시설을 비롯해 요양원과 어린이집 등에 설치된 가스보일러 안전점검을 벌인다고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이번 가스보일러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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