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WKBL, 학교 체육 활성화 위해 ‘맞손’

초등ㆍ여학생체육, 꿈의학교 지원 통한 스포츠클럽 활성화

▲ 9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416홀에서 열린 ‘학생들의 건강한 삶과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왼쪽 두번째)과 이병완 WKBL 총재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9일 오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학생들의 건강한 삶과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병완 WKBL 총재는 이날 도교육청 416홀에서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이종석 경기도농구협회장을 비롯, 박찬숙ㆍ권은정 등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고 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WKBL은 향후 3년동안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신나는 초등 체육수업’, ‘초등 스포츠클럽’, ‘스포츠 경기꿈의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집중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도교육청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간의 교육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이재정 도교육감, 이병완 WKBL 총재,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전 농구스타 박찬숙, 김은혜 등이 농구꿈나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도교육청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간의 교육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이재정 도교육감, 이병완 WKBL 총재,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전 농구스타 박찬숙, 김은혜 등이 농구꿈나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먼저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신나는 초등 체육수업’은 경기도 내 50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 20시간 씩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문강사로 나서 체육시간에 담임교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지역기반 스포츠클럽인 ‘초등 스포츠클럽’은 24개 시·군체육회와 연계해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농구클럽을 대상으로, 방과후에 주 1~2시간 씩 총 26시간의 수업을 지원한다.

‘스포츠 경기꿈의학교’는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와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이 부서간 벽을 허물고 함께 협력하는 사업으로, 전직 선수들이 찾아가는 수업도 담당하게 된다.

황교선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향상은 물론 우수한 농구강사 인력풀이 학교수업을 지원함으로써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차별없이 스포츠를 즐기며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시대에 맞는 체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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