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봉계약 완료, 강백호 344% 인상…김민, 투수 최고 인상률

▲ 강백호.경기일보 DB
▲ 강백호.경기일보 DB

프로야구 KT 위즈가 지난 시즌 맹활약한 ‘슈퍼루키’ 강백호(20)ㆍ김민(20)을 포함한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9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KT는 15일 “FA, 육성선수, 군 보류 선수를 제외한 총 49명의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이번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외야수 강백호로 지난해 2천 700만원에서 344% 인상된 1억 2천만원에 계약해 2017시즌 신인왕 이정후(키움 히어로즈ㆍ1억 1천만원)를 뛰어넘는 역대 KBO리그 2년차 선수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 김민.경기일보 DB
▲ 김민.경기일보 DB

또한 지난 시즌 중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역대 고졸 신인 7번째로 데뷔전 선발승을 거두는 활약을 펼치는 등 9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5.06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김민은 작년 2천 700만원에서 48% 인상된 4천만원에 사인해 투수 중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내 재계약 대상자 중 최다 연봉을 받는 내야수 윤석민(34)은 지난해 3억 1천만원에서 23%가 깎인 2억 4천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마무리 투수 김재윤(29)도 작년 1억 1천만원에서 9%가 삭감된 1억원에 계약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팀 공헌도와 개인 성적, 팀워크, 프로의식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수에게는 합당한 대우를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올 시즌은 이강철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새롭게 정비된 만큼 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돼 목표 달성을 위해 뜻을 모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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