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예타면제’ 54만여명 서명 동참… ‘민의’ 정부에 전달

윤관석의원·인천지역 4개 기초단체장 기재부 재정국장에 촉구 서명부 전달
국토부·균형발전위 결정에 큰힘 기대 수도권 동·서부 교통난 한계 대안 지적
한반도 미래 여는 ‘마중물’ 역할 강조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의원(인천 남동을)과 인천지역 4개 기초단체장(박형우 계양·고남석 연수·이강호 남동·차준택 부평구청장)은 15일 국회에서 윤성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만나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를 위한 수도권 9개 기초단체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인천지역과 서울 구로·중랑구, 경기도 부천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 GTX-B노선에 있는 수도권 9개 기초단체는 지난 12월17일부터 1월14일까지 진행한 서명운동에는 총 54만 7천2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명문을 통해 “불균형적 수도권 개발을 해결할 유일한 수단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 동·서부 주민들은 이미 기존 시설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장거리 이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 간 주거 편중화마저 심각한 상황”이리며 “이제는 주민 개개인의 교통주권 침해를 넘어 수도권 중·동부와 공항·항만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부재가 지역경제에까지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이자 환 황해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GTX-B 노선은 국민의 교통접근성 개선과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 중·서부를 잇는 유일한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의 조기 개통은 수도권 전체의 경제적 파급효과뿐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역사”라며“ GTX-B노선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택 및 교통?관광?경제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관석 의원은“GTX-B노선은 주민 교통 불편 해소와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서명운동을 위해 추운 겨울 거리로 나선 수도권 주민의 뜻을 수렴해 GTX-B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달라”고 국토부에 당부했다.

이어“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부처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전달받은 서명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균형발전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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