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판타스틱큐브, 독립영화 매력에 빠지다

부천문화재단,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서 독립영화 개관 기획전 개최

부천문화재단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독립영화 개관 기획전을 개최한다.

판타스틱큐브는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도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지난해 12월 부천시청 1층에 개관했다.

이번 개관 기획전은 ‘2018년 화제의 독립영화 몰아보기’라는 주제로 작년 한 해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았던 독립영화 10편을 상영한다.

이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25일 오후 7시에 상영하는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초청작이자,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장편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김꽃비 배우와 신동석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 진행한다.

아울러 용산 참사 생존자들의 현재를 다룬 ‘공동정범’이 23일 오후 7시에 상영되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 ‘대관람차’가 다음날인 24일 오후 7시에 상영된다. 각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오늘도 평화로운’과 ‘어둔 밤’, 홍상수 감독의 신작 ‘풀잎들’, 2018년 화제의 독립영화인 ‘밤치기’, ‘소공녀’, ‘죄 많은 소녀’, ‘행복의 나라’가 상영된다.

관람료는 성인 7천원, 부천시민 5천원, 단체(10인이상) 4천원이며, 기타 감면 대상자는 3천500원이다. 상영작 예매와 세부 프로그램 안내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판타스틱큐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8일에는 ‘오렌지필름 단편 기획전-핑퐁’전이 열린다. ‘오렌지필름’은 단편영화 서너 편을 묶어서 매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를 공유하는 영화단체다. 이번 기획전은 총 세 편으로 ‘시체들의 아침’, ‘회전목마’, ‘잠에서 깨어, 나는 날’을 선보인다.

부천=오세광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