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제주 전국로드레이스 3년 만에 女단체 패권

경산ㆍ구미시청 제치고 1위…배재봉코치, 지도상

▲ 20일 제주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제주 전국로드레이스에 참가한 남녀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한국실업육상연맹 제공

전통의 강호인 경기도청이 ‘2019 제주 전국로드레이스’ 여자부에서 고른 전력을 앞세워 3년 만에 단체종합 패권을 차지했다.

이홍식 감독ㆍ배재봉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20일 제주 한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주변도로 10㎞에서 펼쳐진 여자부 단체종합에서 임예진, 윤은지, 정현지가 팀을 이뤄 1시간49분43초를 기록, 경산시청(1시간52분57초)과 구미시청(2시간00분04초)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지난 2016년 대회서 5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데 이어 다시 3년 만에 여자부 대회 패권을 되찾았다.

경기도청을 우승으로 이끈 배재봉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남자부 단체종합서는 이헌강, 소유준, 정진혁이 출전한 한국전력공사가 1시간35분17초를 마크, 국민체육진흥공단(1시간36분56초)과 코오롱(1시간37분26초)에 앞서 정상에 올랐다.

또 남자부 개인전서는 김학수(코오롱)가 31분03초로 유치웅(삼성전자ㆍ31분30초)과 이헌강(한국전력ㆍ31분34초)에 여유있게 앞서 1위로 골인했으며, 여자부 개인전서는 이숙정(삼성전자)이 35분59초로 같은 팀 김화영(36분00초)과 임예진(경기도청ㆍ36분09초)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육상연맹과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 주최ㆍ주관으로 2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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