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LA 집 공개…은퇴 후 화목한 일상

'사람이 좋다' 박찬호의 은퇴 후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 박찬호의 은퇴 후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 박찬호의 은퇴 후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300회 특집 '꿈의 씨앗을 뿌리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한 박찬호는 미국 LA에 있는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가족들으 소개했다. 식사 전 셋째 박혜린양이 박찬호를 반겼다.

박찬호의 아내는 미국 유명 요리학교를 졸업한 요리 전문가로, 남편을 위한 문어 요리를 준비했다. 첫째 딸인 박애린양은 능숙한 솜씨로 샐러드를 만들었다. 요리에 관심이 없는 둘째 박세린양은 서빙 담당이었다.

식사 후 설거지를 맡은 박찬호는 "아내가 이것까지 하면 하루 종일 여기 있는 거라서 힘들다"라며 "이건 내가 한다"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난 사회에서는 영웅인데 집에서는 머슴"이라고 밝히며 막내딸 목욕까지 나섰다.

아내 박리혜씨는 "남편이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훨씬 좋다. 과거에는 이렇게 해줄 수 있는 때가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처음 야구공을 잡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충남 공주시에 자리 잡은 박찬호 기념관 개관까지 소개됐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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