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기술위, 김경문·조범현 등 야구 대표팀 감독 최종후보 5인 확정

▲ 김경문 전 NC 감독, 조범현 전 KT 감독.경기일보 DB
▲ 김경문 전 NC 감독, 조범현 전 KT 감독.경기일보 DB

KBO 기술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고 김경문 전 NC 감독, 조범현 전 KT 감독 등 대표팀 감독 후보 5명을 확정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 7명으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는 23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예비후보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시진 위원장은 “실명은 밝힐 수 없지만, 위원들의 의견이 다 비슷해서 회의가 일찍 끝났다”면서 언론에 거론되는 김경문ㆍ조범현 감독이 최종 후보 5명에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딱히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언론들이 우리보다 더 빠르게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과 NC 지휘봉을 잡고 뚜렷한 업적을 일궜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신화를 썼다.

또 조범현 감독은 2009년 KIA에서 KS 우승을 이룬 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지휘했다.

기술위는 최종 후보 5명에 선정된 후보들의 우선 순위를 정해 정운찬 KBO 총재에게 보고했고, 이후 1순위부터 차례대로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말 선임될 예정인 새 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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