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보아, 1년 간 말 안 했다"…왜?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가수 보아와 1년 넘게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유노윤호, 김원효, 박지헌, 황치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실제 나이가 35세고 방송 나이가 34세다. 주민등록증이 1986년생으로 돼 있다. 내가 85~86라인을 다 정리했는데 딱 한 명만 정리가 안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아만 친구다. 보아는 1986년생인데 친구다. 1986년생들은 다 날 오빠나 형으로 부른다. 예를 들어 1986년생 동해, 은혁은 다 날 형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어 "보아는 처음 스타트가 나보다 대선배였다. 원래 딱 보자마자 보아에게 '그럼 동생이죠?'라고 존댓말을 했다. 근데 보아가 '아닌데. 같은 나이니까 동갑이죠'라고 했다. 그래서 서로 말을 한 1년 반 안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노윤호는 "주위에 그런 게 되게 많다. 버라이어티 방송을 하는데 이승기가 '우리 친구예요'라고 하더라. 걔는 빠른 87이다. 정확해야 한다. '난 빠른 86입니다'고 했다. 그랬더니 형님이라고 부르게 된 거다. 그 순간 그 이야기를 안 했으면 친구가 됐을 수도 있다. 근데 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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