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도교육감, 오늘 일본 行… 2·8독립선언 터 방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국제교육교류 협력 차원에서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간 일본을 방문한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일본 방문은 3.1운동 및 2.8독립선언의 100주년을 맞은 올해 경기교육의 실천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반도 평화가 새롭게 구축되는 전환의 시점에서 평화통일시대를 여는 학생중심 교육을 구현해나가겠다는 취지다.

방문단은 100년 전 2.8독립선언이 진행된 조선기독교청년회관 터와 이를 계승한 재일본 한국YMCA회관을 비롯,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과 주일본한국문화원, 일본문부과학성 등을 방문하게 된다.

이곳에서 이 교육감은 한국과 일본의 교육문화 교류현황을 공유하고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재일동포와 우리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체험 장소로서의 의미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유도리(ゆとり) 교육의 명암, 초중일관교육과 중고일관교육정책, 고교-대학 연계 대입개혁 전반을 살펴 경기미래교육 2030의 비전과 전략 수립에도 참고할 방침이다.

일정 마지막 날에는 재일조선인 민족학교이자 3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도쿄 조선중고급학교를 방문, 한민족교육의 현황과 성과를 나눈다.

이재정 교육감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경기교육은 ‘미래교육 2030’과 ‘평화체험학습’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 방문을 통해 평화통일시대를 위한 학생중심 교육을 세심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