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원도심 381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을 한다.
시는 공공 및 민간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5개 군·구(연수구, 남동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와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협약을 24일 체결했다.
‘원도심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원도심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발전시설을 설치할 때 재정을 지원, 주민의 부담을 줄여 마을단위의 에너지자립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시는 총 사업비 66억원(국비 48%·지방비 38%·민간 14%)을 투입, 주택 297곳과 공공·민간건물 84곳 등 381곳에 태양광 2천306㎾, 태양열 483㎡, 지열 52.5㎾를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전력 3천8MWh(소나무 22만그루를 심는 효과)를 절감해 미세먼지 등의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용하고 남은 전기는 한전에 되돌려주는 방식을 통해 전기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185억원을 투입, 태양광 2천492㎾, 태양열 440㎡, 풍력 93㎾, 지열 989㎾, 에너지저장장치 2천853kWh등을 보급했다.
박철현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정책에 발맞춰 주민참여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8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관련 재원을 확보했다.
이승욱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