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룹 아라시가 20년간 이어온 활동을 중단한다.
지난 27일 일본 NHK 매체는 '아라시'(嵐)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연예기획사 '쟈니즈' 소속인 아라시는 이날 팬클럽 전용 사이트에 올린 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쓰모토 준 등 멤버 5명의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년 말을 시한으로 활동을 끝낸다고 발표했다.
이 동영상에서 리더인 오노는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내년 12월 31일까지만 함께 활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그는 "돌연한 발표로 놀라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팬들에게 우리 결단을 제대로 얘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5명이 당장 각자의 길을 가거나 서로 묶이지 않은 채 자유롭게 활동하는 문제도 논의했지만 그룹 활동을 내년 말 이후로 중단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아라시의 휴식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나라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 아라시가 2년 전 25년 동안 인기 그룹 SMAP처럼 해체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여론은 해체된 SMAP과 아라시는 같은 소속사를 두고 있기에 우려를 표했다.
한편, 아라시는 1999년 싱글 앨범 'A·RA·SH'로 데뷔한 후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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