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은 28일 오후 수원 소재 어린이 양육시설 ‘꿈을 키우는 집’을 찾아 홍보단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현역자와 전역자들이 합심한 이번 공연은 원생들을 대상으로 마술, 노래, 춤 등을 선보이며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경기남부청 홍보단은 해체 발령이 있기 전 지금까지 가장 많은 공연을 했던 ‘꿈을 키우는 집’ 원생들을 위한 마지막 콘서트를 약속한 바 있다. 이미 해체가 결정돼 서울청으로 전출됐으나, 홍보단 대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어린이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 이름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잔류 인원이 5명으로 자체 공연이 어려운 점을 배려해 SS501 출신의 김형준 씨를 비롯, 8명의 전역자들도 재능기부 형식으로 공연에 참여했다.
한편 홍보단은, 의무경찰 단계적 감축ㆍ폐지 정책에 따라 2018년부터 홍보단 대원 충원이 멈췄다. 잔류단원 5명만 남긴 상태에서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해 지난 23일 서울경찰청 홍보단으로 전출되며 경기남부청 홍보단은 해체됐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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