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한우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재단 브랜드가치 구축, 문화복지 새바람”

4~5월 경기관광대표 축제 ‘군포철쭉축제’
시민기획단 출범… ‘시민 주도형’ 축제로 세대별 맞춤 평생교육 사업도 알차게 준비

군포문화재단은 2013년 설립된 이래 꾸준한 성과를 거둬올리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달성한 것은 물론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우수지방출연기관’에 선정됐다. 군포를 대표하는 ‘군포철쭉축제’는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움틀집’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해 전시로 선보이는 등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소홀함이 없다.

지난해 5월 취임한 한우근 재단 대표이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 앞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재단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고 체계도 안정적으로 잡혔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다”며 “10~20년 이상 된 시설물 보수와 더불어 재단만의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4~5월 열릴 예정인 ‘2019 군포철쭉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더욱 탄력받게 됐다.

그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도형 문화관광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시민축제기획단을 출범했다. 축제장 및 프로그램 확장 등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올해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봄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전국 축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재단에 특화된 청소년과 평생교육 사업도 알차게 준비했다. 올해 청소년 사업은 4차산업 시대의 흐름에 맞춰 창의과학 분야로 확대하고, 평생교육 사업은 학습자 맞춤형으로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청소년 분야의 경우 크게 5가지 사업이 진행된다. 시대 변화에 맞춰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학교와 연계한 지역특색교육을 실시한다”며 “무엇보다 지난해에 이어 ‘창의과학육성사업’ ‘과학특성화 캠프’ ‘군포청소년진로박람회’ 등에 대한 브랜드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평생교육 사업에 대해서는 “그동안 성인 강좌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타겟층을 다양화 했다”면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백세시대 인생이모작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군포문화예술회관, 군포시청소년수련관, 군포시평생학습원, 군포 책마을 등 총 7개 시설을 운영하며, 문화·예술·청소년·평생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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