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살인 용의자 공개수배…인근 지역서 행적 확인

▲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석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A씨(38·여)를 살해하고 B씨(41·남)를 중태에 빠뜨린 피의자 곽상민(42)을 공개 수배한다고 29일 밝혔다.화성동탄서 제공

경찰이 화성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하고 도주중인 40대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29일 이 사건의 용의자 곽상민씨(42)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수배 전단에는 곽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이 담겼다.

경찰은 곽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 최고 500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제보 또는 신고는 국번 없이 112, 화성동탄경찰서 강력 3팀(031-639-1274ㆍ010-9722-2254)으로 하면된다.

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께 화성시 석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38ㆍ여)와 B씨(41)를 흉기로 찔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주변인은 경찰에서 ‘과거 곽씨가 A씨와 교제한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은 치정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곽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차도와 인도 사이 경계봉을 들이받고 멈춰선 곽씨의 투싼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곽씨가 도주하다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헬기 1대와 경력 5개 중대를 동원해 곽씨의 행방을 쫓았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이날 함박산이 아닌 인근 지역에서 곽씨의 행적을 확인한 경찰은 빠른 검거를 위해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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