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UAE 4-0 완파 결승 합류…1일 日과 우승 다툼

▲ 카타르 부알렘 쿠키(오른쪽 위)가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팀의 첫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중동의 복병’ 카타르가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를 완파하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UAE) 아시안컵 결승에 합류했다.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준결승에서 시종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카타르는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결승전에서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과 패권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다.

카타르는 전반 22분 부알렘 쿠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37분 알모에즈 알리가 대회 8호골 터뜨리며 격차를 2대0으로 벌린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카타르는 후반들어서도 UAE를 더욱 몰아부치며 추가 골을 노렸고, 후반 35분 하산 알하이도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안방에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UAE는 후반 추가시간 이스마일 아흐메드가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거친 플레이를 펼치며 퇴장당했고, 수적 우위를 앞세운 카타르는 추가시간 하미드 이스마엘이 마무리 쐐기 골을 꽂아 4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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