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경기’ 나침반 나왔다…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 선포

4대 전략·17대 목표로 구성

경기도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G-SDGS)’를 공개했다. 도는 도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분야별로 다양한 실행방법과 평가방향을 마련, 도정 전반에 녹아들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30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 강관석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11)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 선포식’을 가졌다.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풍요로운 삶의 질을 골고루 누리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라는 비전과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7대 목표’, ‘68개 세부 목표’, ‘138개 지표’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 및 평가지표 등으로 구성됐다.

4대 전략은 △공유와 상생의 녹색혁신 경제로의 전환 △포용과 배려의 사회통합과 복지공동체 조성 △생태계 서비스 가치 증진과 기후 회복력 강화 △참여와 파트너십에 의한 시민과 정부의 역량 배양 등이다. 이와 함께 ‘17대 목표’로는 △사회보장 △먹거리 △건강서비스 △교육 △여성 등 도정 전 분야에 걸친 실행 방안이 제시됐으며, 68개 세부 목표와 효율적 추진 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138개 지표도 포함됐다.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지난 2015년 유엔 총회에서 발표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정부가 지난해 12월 확정ㆍ발표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의 큰 틀을 유지했다. 이와함께 도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 및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 등을 반영했다.

도는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2년마다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김희겸 부지사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가 도정 각 분야의 정책에 녹아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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