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을 모아 저금통을 전달하는 유치원 학생, 매출액 일부를 꼬박꼬박 기부해주는 가게 사장님,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이어진 기업의 기부까지. 이웃사랑의 손길은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띠의 해에도 계속된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기사랑의열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경기광역자활센터 등 도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는 이들이 새해에도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착한 모금, 합리적인 배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사랑의열매의 2019년 모금사업은 ▲풀뿌리 개인기부자 확대 ▲수도권 특성(높은 인구밀도 등)에 맞는 효과적인 모금전략 구상 ▲고액기부자 경기 아너소사이어티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이다.
풀뿌리 개인기부자 확대는 착한가게, 착한가정, 착한일터 활성화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착한가게는 매월 3만 원 이상, 자영업을 운영하며 매출의 일정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가게다. 또 착한가정은 가족구성원이 함께 2만 원 이상 정기 기부를 약정하는 기부방식이다. 아울러 착한일터는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활동이다.
또 지역상공회의소와 협업을 통해 기부자에 접촉하고, 시·군 단위 지자체 및 지자체 산하 협회 등과 친밀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고액기부자인 경기 아너소사이어티도 적극 유치한다. 이와 함께 배분사업으로는 빈곤·질병·소외 3대 분야, 8개 영역(기초생계지원, 교육·자립지원 등)의 어젠다 중심으로 배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주년 맞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성숙한 자원봉사 만든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활동)지원, 자원봉사 관리, 환경·공공영역, 마을공동체, 자원봉사 프로그램 관리, 자원봉사 지원 발굴 및 개발 등 총 12개 분야의 내년도 핵심목표를 설정했다. 이들 목표를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자원봉사가 성숙한 면모를 나타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을 내실화한다. 또 생애 주기별로 자원봉사를 세분화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봉사 체계를 만든다. 청년, 은퇴자, 가족 봉사 프로그램 등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자원봉사 관련 프로그램 내실화와 체계화에도 방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자원봉사자 리더를 키워나간다. 이밖에 정체된 자원봉사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원봉사가 사회변화·시민운동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광역자활센터 2019년 주요사업 계획
경기광역자활센터는 2019년 주요사업으로 광역단위 사업의 체계적인 사업지원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광역자활기업지원과 자활사업 규모화 지원에 나선다.
또 광역자활기업 본사지원을 통한 사업 및 경영 안정화 지원을 추진하고, 업종별 규모화를 통한 신규 광역자활기업을 설립한다. 아울러 광역자활기업 지원(소통강화)을 통한 업종·조직별 연대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활사업 규모화지원은 업종별 규모화 및 사업을 통한 광역자활사업단 설립·지원으로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자활기업 지원도 2019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자활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인증 지원 ▲경영 컨설팅 및 교육 ▲품질개선 및 기술향상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자활근로사업단의 경영안정화 및 매출향상지원을 위해 신규사업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글_최현호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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