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제갈량’ 신치용 전 감독, 진천선수촌장 선임

▲ 신치용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국가대표의 ‘요람’인 진천선수촌의 살림을 꾸려갈 선수촌장에 신치용(64) 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체육회는 7일 공석 중인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에 신치용 감독을, 사무총장에 김승호(56)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선수촌장으로 임명된 신 전 감독은 경기인 출신으로 남자배구 한국전력 코치, 국가대표팀 코치, 2000년 시드니올림픽 선수단 임원, 대한배구협회 이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선수 육성과 관리에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한 삼성화재 배구팀 감독과 단장, 제일기획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부사장으로 행정경험도 쌓아 선수촌 관리자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 사무처 행정과 운영을 총괄하게 되는 김승호 신임 사무총장은 198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 안전행정부 인사실장, 대통령비서실 인사혁신 비서관, 소청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체육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86 아시안게임조직위, 2002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 2010 동계올림픽유치위 등을 거쳐 인사·조직관리를 비롯해 체육행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대한체육회는 설명했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