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이 손님들에게 안심하라는 내용의 홍보문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마약, 성폭행 방조 의혹 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안전지대 버닝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다. 버닝썬, 안심하고 오셔도 된다"고 밝혔다.
해당 글과 함께 버닝썬 측이 루머에 강경대응할 방침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도를 캡처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버닝썬이 올린 홍보문이 논란이 된 건 각종 의혹이 명확히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이고, 인터넷에 유포된 성관계 동영상이 버닝썬에서 찍힌 것이 맞다고 인정한 하루 뒤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올린 입장문에서 "해당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들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아무 근거 없는 소문들도 사실로 여겨져 유포된 것이 다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승리를 포함한 저희 버닝썬 직원 400명 가량은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일의 반복을 막기 위해, 버닝썬 대표로서 수사협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실을 밝혀낸 후, 잘못이 드러난다면 엄격한 처벌을 달게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클럽을 둘러싼 성폭행, 마약 의혹과 클럽-경찰 유착 의혹 등을 집중 내사한다는 방침이다.
장영준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