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3ㆍ1운동이 100주년을 맞는 해다.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문화 기관에서 다채로운 공연,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화성시문화재단도 특별기획전 <‘만세’慲歲(잊고 지낸 날)>을 개최한다.
14일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개막하는 전시는 3ㆍ1운동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3ㆍ1운동에 담긴 역사적 사실과 배경, 의의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일러스트에 가미해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큰 사랑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Scary but cute’ ‘메이곰’ ‘추긴코’ ‘혜원’ 등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3ㆍ1운동의 치열하고 뜨거웠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32개의 신작 일러스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은 단순히 평면에 그치지 않는다. 전시를 위해 특별히 그려진 일러스트 작품을 실사 인쇄, 입체 모형 제작, 원화 작품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했다.
일러스트 작품만의 귀엽고도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밝은 이미지 속에 담긴 지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는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며 전시 기간 중 일러스트 작품을 활용해 제작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역사적인 사실을 무겁고 어둡게 표현하기 보다는 좀 더 접근하기 쉬운 작품들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가 3ㆍ1운동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3ㆍ1절 당일에도 개관한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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