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는 노력 없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한국 지도자들이 단합해 통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탐 맥데빗 미국 워싱턴타임스 회장이 수원을 찾아 ‘한반도 정세 및 남북 통일’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천주평화연합과 신한국가정연합,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12일 오전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탐 맥데빗 워싱턴타임즈 회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미국의 정책 방향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Paz Zamora Jaime 볼리비아 전 대통령과 이찬열 국회의원, 김용서 경기도평화대사협의회장, 본보 신선철 회장 및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등 내빈과 경기ㆍ강원권 지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Jaime 볼리비아 전 대통령은 특별 인사를 통해 “남북 간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여러 지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분단의 아픔을 겪는 한반도가 하나 돼 글로벌 사회에서 앞장선다면 중남미에서도 이를 돕기 위한 활동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탐 맥데빗 회장은 위성에서 촬영한 한반도의 밤 풍경 사진을 소개하면서 “비전이 없는 사람은 실패하지만, 비전이 있으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성경 구절을 소개한 뒤 “사진에서 북한지역은 불빛 하나 없이 캄캄한 상태로 비전이 없는 최악의 상황을 달리고 있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2주 후 베트남에서 열릴 미북 정상회담이 스몰딜(Small Deal)로 끝날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근본적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긍정적 결과를 얻으려면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비핵화ㆍ평화를 전제로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탐 맥데빗 회장은 “천운이 따르지 않는 한 한반도에 자동으로 평화가 찾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지도자들이 단합해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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