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순 "갑상선암 수술하니 안 피곤해"

'사람이 좋다' 송도순이 갑상선 암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 송도순이 갑상선 암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 송도순이 갑상선 암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성우 송도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도운은 건강관리 비법으로 "지인 중 심마니가 있다"며 "산삼 세 뿌리 끓인 물로 강황과 약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로니아, 굼벵이도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몇 년 전에 갑상선 암 수술한 뒤로 소화가 잘 안 된다"며 "무즙을 먹은 뒤로는 체하지 않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때 의사가 '굉장히 피곤하셨을 텐데'라고 묻기에 '원래 인생은 다 피곤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며 "수술을 하고 나니까 안 피곤하더라. '이렇게 사는 건데 나는 그냥 그렇게 살았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도순은 "누구나 다 (건강관리) 하는데, 난 안 했었다. 그래서 지금 하는 거다. 그런데 내가 뭘 하면 이렇게 죽기 살기로 하니까 이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3년 TBS 공채 3기 성우로 데뷔한 송도순은 라디오 DJ부터 홈쇼핑, 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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