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3일 인천지역 바이오산업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섬유용 염료 전문 제조기업으로 정부의 생체분자 표지물질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ATC 인증) 받은 ㈜바이오액츠를 방문했다.
이어 김 차관은 인천지역 바이오산업 중소기업 대표(4명), 교육기관(2명), 유관기관장(5명) 등 11명과 간담회를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들었다.
나종주 바이오액츠 대표이사는 “바이오산업 등과 같은 혁신기업으로 전환할 때 청년창업펀드나 벤처투자자금 등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기업 대표는 화장품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OEM 위탁 시 “단가 인하 요구 탓에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경태 연세대학교 부총장은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부지에 기업 유치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차관은 “바이오업종은 벤처투자가 가장 활발한 업종으로 지난해 바이오 분야 벤처투자 금액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8천417억원으로 벤처캐피털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첨단 업종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취한 기업대표와 교육기관 관계자의 의견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은 정부 부처와 협의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연세대학교측이 이날 건의한 학교부지에 기업 유치를 희망한다는 의견은 송도 11공구 연세대 2단계 사업 부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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