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상산업을 위해선 전문적인 인프라 조성 필요

인천의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선 전문적인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는 영화인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13일 영화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영상문화도시로서의 인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나왔다.

이 날 영화인들은 인천이 영상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전문적인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야외 세트 및 실내 스튜디오와 같은 전문 촬영시설 마련하면 수도권 콘텐츠 생산의 주요 기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인천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영화적 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보존 및 활용을 주문했다.

실례로 최근 1천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도 인천 배다리 주변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에 박 시장은 “뛰어난 연출력으로 인천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내는 영화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고해 인천이 영상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 영상위원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여고괴담을 제작한 이춘연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 김미혜(극한직업 기획) 연상호 감독(부산행 연출), 원동연 대표(신과 함께 제작), 임순례 감독(리틀 포레스트 연출) 송인혁 인천영화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간담회 이후 이어진 인천시 영상위원회 이사회 및 총회에서는 2018년 인천 영상위원회 사업 결산, 정관 개정안 심의, 규정 개정안 심의, 신규 임원 선출 등을 검토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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