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춘천 비빔국수의 달인이 특별한 비법을 공개했다.
17일 재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춘천 비빔국수의 달인이 소개됐다. 이 곳에는 비빔국수와 더불어 잔치국수까지 주변 손님들에게 명성이 자자했다.
춘천 비빔국수 달인이 공개한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사과. 달인은 계절마다 제철 과일을 바꿔가며 양념장을 만들었다. 사과의 풋풋한 향 때문에 사용한다는 달인은 200개나 되는 사과를 정성을 들여 직접 갈았다.
이렇게 양념장 베이스를 만들면 조청에 재어놓은 도라지를 설탕 대신 사용한다. 여기서 조청에 잰 도라지는 직접 넣지 않고 수증기를 이용해 단물만 쓴다.
춘천 비빔국수 달인은 "내가 올해 63살이다. 31살인가 때부터 식당 일을 시작했다"며 "장사한지는 15년 됐고, 그 전에는 다른 일을 했었다. 거의 31년 정도 했다"고 말했다.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담백하고 맛있다" "며칠 지나서 또 생각난다" 등의 말로 달인의 음식을 표현했다. 비빔국수 못지 않게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하는 잔치국수 역시 인기였다.
춘천 비빔국수 달인은 "그 집 음식 참 맛있었다는 소리를 내가 장사하는 날까지 듣고 싶다"며 "내 음식은 떳떳하게 내놓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춘천 비빔국수 달인은 강원도 춘천시 명동길을 찾아가면 만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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