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성화회 신대철 회장 취임 “체육계 명예회복ㆍ변화 선도적 역할 다할 것”

15일 오후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 이ㆍ취임식에서 신대철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15일 오후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 이ㆍ취임식에서 신대철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한국올림픽성화회는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회장 이ㆍ취임식을 열고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차광석 한국체육학회장, 김영기자문위원장, 역대 회장인 고문단과 경기도체육회 박상현 사무처장을 비롯, 올림픽성화회 임원과 체육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 육현철ㆍ신대철 회장의 이ㆍ취임을 축하했다.

이임하는 육현철 회장은 올림픽성화회기를 신임 신대철 회장(대림대 교수)에게 전달했고, 신 회장은 2년간 올림픽성화회 발전을 이끈 육현철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신대철 신임 회장은 안정훈 부회장(성결대 교수)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김영기 자문위원장 등 자문위원들에게 위촉패를 전했다.

육현철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 지난 2년간 최선을 다했지만 여러모로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성화회 12대 집행부가 열정을 갖고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불어넣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대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 스포츠는 수 많은 체육인들의 피와 땀으로 큰 발전을 이뤘으나, 최근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그 뿌리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올림픽성화회가 엘리트체육의 명예회복과 국민들의 건강한 스포츠문화 조성, 체육계의 변화를 선도하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한 신대철 회장은 LA 올림픽과 서울올림픽에 사이클 국가대표로 참가했으며, 86 서울아시안게임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5년째 대림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으며,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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